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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인] 남창현 (주)KNIC 대표

“고객기업의 발전과 지속가능한 성장 위해 최선 다할 것”

  • Editor. 월간경남
  • 2021년 07월호

마산자유무역지역 3공구에 위치한 (주)KNIC(Korea New IT &Consulting)는 대한민국의 새로운 IT 컨설팅을 선도하겠다는 기치로 기업의 통합적 관리와 경영의 효율화를 돕는 여러 형태의 IT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회사다. 월간경남은 급변하는 세계 경제환경 속에서 고객기업이 정보화 시스템을 잘 활용해 더 나은 경영을 할 수 있도록 신뢰와 열정으로 책임 있는 서비스에 최선을 다하고 있는 KNIC의 남창현 대표를 만나봤다.

 

KNIC에 대해 소개한다면.

KNIC는 기업의 경영혁신 도구인 ERP(전사적자원관리·Enterprise Re source Planning)를 구축하기 위해 컨설팅과 개발, 사후관리를 종합적으로 제공하는 IT서비스 회사입니다. 일반적으로 ERP는 생산(제조) 업무뿐만 아니라 재무, 회계, 물류, 고객·상품관리, 공급사슬, 기업 서비스, 인적자원 등 순수 관리 업무와 경영 지원 기능 등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KNIC는 이런 경영 활동 프로세스들을 통합적으로 연계해 관리해 주며, 기업에서 발생하는 정보들을 서로 공유하고 새로운 정보의 생성과 빠른 의사결정을 도와주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KNIC를 설립하게 된 배경은.

제조기업 전산실에서 오랫동안 프로그래머로 일하면서 앞으로 기업에 도움이 되는 솔루션(Solution·소프트웨어 패키지나 응용프로그램과 연계된 문제들을 처리해 주는 하드웨어나 소프트웨어)을 제공하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왔고, 어릴 때부터 상상하는 일을 좋아하다 보니 내가 생각하는 대로 만들 수 있는 일이 솔루션이라고 생각했기에 사업을 시작했는데 이제는 소프트웨어가 없으면 안 되는 세상이 온 것 같습니다.

 

생산·재무·회계·물류·서비스 등 
경영 활동 프로세스 통합 연계·관리
4차 산업혁명 대비 AI·빅데이터·IoT·블록체인 등 
경영 접목 연구개발도

 

KNIC의 역할은 무엇인지.

당사는 양질의 맞춤형 IT서비스를 제공하여, 고객기업이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루고 보다 효율적으로 경영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즉 기업이 제조 및 영업 활동을 하기 위한 ERP와 스마트 팩토리 사업에 대응하기 위한 생산관리시스템(MES), 그리고 경영에 필요한 공급망관리시스템(SCM), 품질관리시스템(QMS) 등 전반적인 IT기술 및 서비스를 제공하고, 기업은 제공된 시스템으로 경영을 더 잘해 경쟁력을 높이고 더 큰 수익을 창출할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또한 4차 산업혁명시대에 걸맞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블록체인 기술을 경영에 접목할 수 있도록 연구개발을 지속적으로 추진함으로써 미래 기업환경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자 합니다.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화상으로 직원들과 소통하는 KNIC 남창현 대표

 

KNIC만의 장점과 경영전략은.

당사는 지난 2000년부터 남부지역의 다양한 제조기업에 ERP시스템 등을 공급하면서 축적한 각 업종별 노하우를 가지고 있으며, 이러한 노하우를 이용해 활발한 시스템 구축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또 오랫동안 제조기업에서 근무한 경험이 많은 컨설턴트와 개발자를 120여명 보유하고 있는 기업으로, 부산경남지역의 소프트웨어 회사로는 규모 있는 IT기업으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지역 IT인력의 ‘in 서울’로 인해 IT인력이 부족해 경영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현실에서 당사는 임직원에 대한 처우·근무환경 개선과 성과에 대한 명확한 보상, 체계적 인력 육성, 그리고 회사의 미래비전 제시 등으로 이직률이 낮은 편입니다.
KNIC는 끊임없이 신기술을 접목하면서 시행착오가 있을 수 있지만 언젠가는 성공할 수 있다는 희망을 가지고, 고객이 만족할 때까지 품질을 보장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미래의 IT기술을 선도할 수 있는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전 직원들의 컨설팅 역량과 개발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우리만의 방법론을 정립하고, 고객이 IT서비스 품질에 만족할 수 있도록 특화된 시스템으로 서비스를 제공하려 하고 있습니다.
뿐만아니라 신기술 개발을 위한 신사업개발실을 운영해 AI기술을 접목한 RPA(로봇프로세스자동화) 시스템을 개발하는 등 미래 IT환경에도 적극 대응할 수 있도록 연구개발을 하고 있습니다.

창원국제스마트팩토리 및 생산제조기술전에서 ERP system 구축 상담 중인 임직원들
창원국제스마트팩토리 및 생산제조기술전에서 ERP system 구축 상담 중인 임직원들
 2019년 독일 하노버 박람회 연수
 2019년 독일 하노버 박람회 연수

 

대표님이 가지고 있는 사명감과 철학은.

우리는 고객기업이 경영을 더 잘 할 수 있도록 최상의 서비스를 책임 있게 제공하고 고객이 신뢰할 수 있도록 성실한 자세로 열정과 창의력을 발휘해 회사의 발전과 우리 가족의 풍요로운 삶을 추구하는 것을 목표로 모든 일에 임하고 있습니다.

 

 

 

그동안의 성과에 대해 말한다면.

IT시장의 수요 증대 등으로 시장이 다변화되던 지난 2000년경, 경남모직 전산실 소속 인원 3명으로 시작한 작은 기업은 지금 가온소프트를 포함해 인력 120여 명, 고객사 400여 곳, 매출 120억 원 규모의 기업으로 성장했습니다.
그동안 우리 회사는 ERP 등의 시스템을 이용한 IT서비스 제공에 많은 시련과 어려움을 겪었지만, 직원들은 저와 목표를 같이해 기업을 성장시키고자 묵묵히 일해 왔습니다. 그 결과  ERP 구축 기술을 인정받아 2007년도엔 영림원소프트랩의 남부지사로서 대구이남 지역에 K-SYSTEM(영업, 구축, 사후 서비스까지)을 제공하는 회사로 거듭났습니다. 
이후 2012년도엔 경상남도와 창원시가 출자한 민관회사인 가온소프트를 인수해 ERP 시장 외 MES와 공공사업을 추진하는 등 사업이 확대됐으며, 2020년엔 ERP 시장에서 우수한 기술 구축을 인정받아 2020 스마트팩토리 어워드 코리아 ERP 부문 대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습니다.
우리 회사는 지역 IT기업으로서의 역할을 다하기 위해 경남ICT협회, 경남로봇협회 등에 임원사로 활동하는 등 지역 사회에 쓰임이 되고 인정받는 기업이 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고객의 신뢰를 바탕으로 한 IT서비스 제공으로 더 크고 단단한 기업으로 성장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담양 메타세쿼이아 랜드에서 직원 단합대회
담양 메타세쿼이아 랜드에서 직원 단합대회

 

함께 경영하고 있는 가온소프트(주)에 대해 소개하면.

가온소프트는 지난 2000년 지역 IT기업의 발전을 위해 경남도·창원시와 태광실업·경남은행 등 공공과 민간이 함께한 공기업으로 시작됐다가 2012년에 우리가 인수해 지금까지 이어오고 있습니다.
가온소프트는 제조 부문의 ERP, MES, 그룹웨어 공급을 통한 스마트공장 구축 서비스, 공공 부문의 공공급식, 버스경영 수지분석 서비스, 차세대 ERP 등의 플랫폼 서비스, 비전자기록물의 데이터베이스 서비스, 통근버스 승하차 알림서비스 등으로 고객의 니즈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국내 유일 GS인증을 획득한 스마트 어린이 안전지킴이 서비스를 운영해, 전국 최초의 국공립 어린이집 전자출결서비스 시범기관으로 자리매김했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가온소프트는 전국 2,200여 개(도내 500여 곳) 어린이집, 유치원, 노인복지센터를 넘어, 아동돌봄센터, 학교, 학원에 이르기까지 미래세대인 아이들의 일상에 안전을 더하고 있습니다.

 

KNIC 남창현 대표가 다양한 수상패를 들고 환하게 웃고 있다
KNIC 남창현 대표가 다양한 수상패를 들고 환하게 웃고 있다

 

향후 사업 계획이나 앞으로의 비전·목표는.

ERP는 서울에 본사를 두고 있는 영림원소프트랩의 ERP라이선스를 가지고 주로 영업활동을 하지만 특화된 솔루션을 개발하고, 중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아시아 국가를 넘어 이집트, 멕시코 등으로 진출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한 기반을 더욱 공고히 할 계획입니다.
우리의 비전은 크게 두 가지입니다. 첫째는 지역 기반의 IT 대표 기업으로 5년 내 상장회사로 성장하는 것이고, 둘째는 ‘좋은 사람들이 좋은 꿈을 갖고 좋은 일터를 만드는 좋은 회사’가 목표입니다.
우리 KNIC는 IT서비스 기업으로서 조선, 철강, 기계 등 지역 내 각 부문의 발전을 위해 힘을 보태고, IT 취약계층과 공공기관 등에 우리의 기술을 전달해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상장회사가 되겠습니다. 또한 IT인력의 수도권 집중 현상에도 흔들리지 않는 탄탄한 지역 IT기업으로서, 우리 지역 일꾼들이 일하기 좋은 회사, 일하고 싶은 회사가 되는 것이 목표입니다.

 

2019년 독일 하노버 박람회 연수 중 폭스바겐 방문 모습
2019년 독일 하노버 박람회 연수 중 폭스바겐 방문 모습

 

지자체·정부 등에 건의할 일이 있다면.

정부에서 뉴딜정책으로 스마트 팩토리 사업을 준비하고 지원하는 것은 좋은 일이지만 실행과정의 절차가 복잡하고 비용이 많이 소요되는 등 문제가 많아 실제 사업 진행에 어려움이 많습니다. 감리 등의 절차를 간소화하고 실질적 지원을 신속히 하는 체계가 필요합니다.
뿐만 아니라 지역 기업 및 공공사업에 대해 지역 IT기업이 우선 사업을 추진하고 담당할 수 있는 법적 지원이 필요합니다. 부산, 대구 등에선 지역 기업을 키우기 위한 다양한 지원·우대 정책을 쓰고 있지만 우리 지역에선 그런 부분이 많이 미흡합니다. 
자본과 기술력이 풍부한 수도권 기업과 경쟁해 이기기 쉽지 않은 지역 기업이 지역의 도움 없이 힘을 키우기는 힘든 일입니다. 지역 기업의 발전은 우리 지역의 발전이기도 합니다. 지역 기업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다양한 정책이 필요한 이유입니다.

· 글 김종민 월간경남 기자
· 사진 전강용 사진팀장·KN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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